1. 눈을 들어 산을 보니 도움 어디서 오나 천지 지은 주 여호와 나를 도와 주시네 너의 발이 실족쟎게 주가 깨어 지키며 택한 백성 항상 지켜 길이 보호하시네
2. 도우시는 하나님이 네게 그늘 되시니 낮의 해와 밤의 달이 너를 상치 않겠네 네게 화를 주지 않고 혼을 보호하시며 너의 출입 지금부터 영영 인도하시리 아멘
(경배와찬양 69)
나는 주를 부르리 찬양 받으실 주님 날 건지리 원수들로부터
오 살아 계신 반석이신 주 찬양 구원의 하나님을 높이세(x2)
▧ 오늘의 말씀
사사기 15:14 - 15:20
[오늘의 말씀 요약]
나귀의 새 턱뼈로 삼손은 블레셋 사람 일천 명을 죽이고 그곳은 라맛 레히라 이름 붙여집니다. 삼손이 목이 말라 물을 구하므로 하나님이 레히의 우묵한 곳을 터치시니 물이 솟게 됩니다. 삼손은 그 물을 먹고 정신이 회복되고, 이십 년을 사사로 지냅니다.
[탁월한 무기 나귀 턱뼈]
14 삼손이 레히에 이르매 블레셋 사람이 그에게로 마주 나가며 소리 지르는 동시에 여호와의 신의 권능이 삼손에게 임하매 그 팔 위의 줄이 불탄 삼과 같아서 그 결박되었던 손에서 떨어진지라
14 As he approached Lehi, the Philistines came toward him shouting. The Spirit of the LORD came upon him in power. The ropes on his arms became like charred flax, and the bindings dropped from his hands.
15 삼손이 나귀의 새 턱뼈를 보고 손을 내밀어 취하고 그것으로 일천 명을 죽이고
15 Finding a fresh jawbone of a donkey, he grabbed it and struck down a thousand men.
16 가로되 나귀의 턱뼈로 한 더미, 두 더미를 쌓았음이여 나귀의 턱뼈로 내가 일천 명을 죽였도다
16 Then Samson said, "With a donkey's jawbone I have made donkeys of them. With a donkey's jawbone I have killed a thousand men."
17 말을 마치고 턱뼈를 그 손에서 내어던지고 그곳을 라맛 레히라 이름하였더라
17 When he finished speaking, he threw away the jawbone; and the place was called Ramath Lehi.
[교만한 나귀 턱뼈]
18 삼손이 심히 목마르므로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주께서 종의 손으로 이 큰 구원을 베푸셨사오나 내가 이제 목말라 죽어서 할례 받지 못한 자의 손에 빠지겠나이다
18 Because he was very thirsty, he cried out to the LORD, "You have given your servant this great victory. Must I now die of thirst and fall into the hands of the uncircumcised?"
19 하나님이 레히에 한 우묵한 곳을 터치시니 물이 거기서 솟아 나오는지라 삼손이 그것을 마시고 정신이 회복되어 소생하니 그러므로 그 샘 이름은 엔학고레라 이 샘이 레히에 오늘까지 있더라
19 Then God opened up the hollow place in Lehi, and water came out of it. When Samson drank, his strength returned and he revived. So the spring was called En Hakkore, and it is still there in Lehi.
20 블레셋 사람의 때에 삼손이 이스라엘 사사로 이십 년을 지내었더라
20 Samson led Israel for twenty years in the days of the Philistines.
[묵상 도우미]
나귀의 새 턱뼈(15절) 블레셋 사람들을 친 삼손의 무기는 동물의 유골에서 취한 것이 아니라 나실인의 규례를 어겨가며 시체에서 취한 것이었다.
라맛 레히(17절) ‘턱뼈의 산’이란 뜻으로 삼손은 자기의 공을 기리는 이름을 남겼다.
▧ 오늘의 명구 / 인간에게서 은혜를 빼면 얼마나 초라한 존재가 되는가. - 조지 허버트
▧ 본문 해설
[탁월한 무기 나귀 턱뼈 (15:14~17)]
에담 바위에서 끌려 내려온 삼손을 기다리는 것은 블레셋의 분노였습니다. 이때 여호와의 신의 권능이 삼손에게 임하자 결박한 줄은 끊어지고 그는 나귀 턱뼈를 취해 일천 명의 블레셋 군사를 죽입니다. 삼손은 이러한 대승이 자기의 능력에 기인한 것처럼 “내가 일천 명을 죽였도다”라고 자랑하지만(16~17절), 우리는 이것이 나귀 턱뼈 같은 삼손을 붙잡아 주신 하나님의 능력의 결과라는 사실을 압니다. 나귀 턱뼈는 전쟁 도구가 될 만한 것이 아닙니다. 철기 문화가 꽃핀 블레셋에 대항하는 나귀 턱뼈는 정말 보잘것없는 도구였지만 하나님의 신이 임한 자의 손에 잡히니 대승을 거두는 도구가 되었던 것입니다. 성도의 진정한 승리는 인간의 수단이나 배경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있습니다. 누구의 손에 잡히는가가 우리 인생의 관건입니다.
[교만한 나귀 턱뼈 (15:18~20)]
삼손은 순전히 자신의 능력으로 대승을 거둔 것처럼 방자히 굴었으나 그러한 자랑은 공허한 것임이 곧 드러나게 됩니다. 그가 심각한 갈증, 즉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갈증에 봉착했기 때문입니다. 고난은 성도의 삶을 기도로 이끌며 겸손하게 만들어 하나님을 대면하게 합니다. 사자를 찢고 블레셋 군대를 무찌른 삼손이었으나 그 역시 물을 만들 수는 없는 존재임을 깨닫게 됩니다. 아무리 교만이 하늘을 찔러도 인간의 실존은, 전능자의 손이 붙잡아 주지 않으면 길거리에 뒹구는 보잘것없는 나귀 턱뼈와 같은 존재입니다. 삼손은 심각한 현실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구원이 주님의 손에 의해 이루어진 것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삼손을 통해 개인의 구원을 넘어 민족적인 구원까지도 이루십니다.
▧ 묵상에세이
♣ 아름다운 승리
역사 속을뒤져 보면 육신의 장애를 극복함으로써 더욱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일리야드」와 「오딧세이」를 쓴 호머와 「실락원」을 쓴 밀턴은 실명한 장님이었다. 중국의 역사가 사마천은 패장을 변호하다가 궁형을 당하였고, 거세당한 치욕을 참지 못하여 은퇴한 후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 역사서이자 문학서이기도 한 「사기(史記)」이다. 법학가요 철학자인 한비자는 심한 말더듬이였기 때문에 자신의 이론에 대해 논박해 올 것에 대비하여 반론을 썼는데, 이렇게 쓰여진 것이 그의 이름을 딴 「한비자」이다.
희랍의 유명한 웅변가인 데모스테네스는 본래 심한 말더듬이에다 발음도 정확하지 못했으나, 입에 자갈을 물고 피나는 발음 연습을 한 끝에 훌륭한 웅변가가 된 사람이다. 「돈키호테」의 작가인 스페인의 문호, 세르반테스는 한 쪽 팔을 잃은 상이 군인이었고,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서른아홉 살에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못 쓰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네 번이나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 외에도 베토벤은 청각 장애자였고, 바그너는 피부 질환으로, 반 고호는 환청에 시달렸다.
이들은 모두가 장애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승리를 이룬 주인공들이다. 우리의 삶에는 많은 선택이 있다. 하지만 무엇을 고를 것인가는 자신의 마음에 달린 것이다.
- 「내 영혼의 핸드북」/ 이기한
♣ 한절묵상
사사기 15장 19절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성령의 능력이 고갈되어 지쳐 쓰러지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하면 다시 능력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그때는 무조건 하나님 앞에 달려가서 지금 내가 지쳐 있으며 소진되어 있다는 것을 고백하고 도우심을 간구해야 합니다. 그러면 마치 삼손 앞에 생수가 터졌듯이, 우리 마음속에 성령의 역사가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서택/ 대구동부교회 담임목사
▧ 더깊은 묵상
● 자신의 생애가 천한 나귀 턱뼈 같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본문이 던지는 도전은 무엇입니까?
● 교만으로 인해 넘어진 경험이 있습니까? 그 고난을 통해 하나님은 어떻게 나를 단련하셨습니까?
▧ 오늘의 기도
하나님, 나귀 턱뼈와 같은 제 자신의 연약함을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도구가 되어,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만 쓰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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