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온성과 같은 교회 그의 영광 한없다 허락하신 말씀대로 주가 친히 세웠다 반석 위에 세운 교회 흔들자가 누구랴 모든 원수 에워싸도 아무 근심 없도다
2. 생명샘이 흘러나와 모든 성도 마시니 언제든지 솟아 나와 부족함이 없도다 이런 물이 흘러 가니 목마를 자 누구랴 주의 은혜 풍족하여 넘치고도 넘친다
3. 주의 은혜 내가 받아 시온 백성 되는 때 세상 사람 비방해도 주를 찬송하리라 세상 헛된 모든 영광 아침 안개 같으나 주의 자녀 받을 복은 영원 무궁 하도다 아멘
▧ 오늘의 말씀
사사기 14:1 - 14:14
[오늘의 말씀 요약]
삼손이 블레셋 여자를 아내로 삼기 위해 부모와 함께 딤나로 내려가 어린 사자를 만나나 여호와의 신에 감동되어 찢어 죽입니다. 여자를 취하기 위해 다시 딤나로 가서 풍속을 따라 잔치를 배설하고, 동무로 삼은 이들에게 사자의 주검에서 난 꿀에 관한 수수께끼를 내겁니다.
[삼손의 관심]
1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딸 중 한 여자를 보고
2 도로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 중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취하여 내 아내를 삼게 하소서
1 Samson went down to Timnah and saw there a young Philistine woman.
2 When he returned, he said to his father and mother, "I have seen a Philistine woman in Timnah; now get her for me as my wife."
3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취하려 하느냐 삼손이 아비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를 데려오소서 하니
4 이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관할한 고로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서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3 His father and mother replied, "Isn't there an acceptable woman among your relatives or among all our people? Must you go to the uncircumcised Philistines to get a wife?" But Samson said to his father, "Get her for me. She's the right one for me."
4 (His parents did not know that this was from the LORD, who was seeking an occasion to confront the Philistines; for at that time they were ruling over Israel.)
5 삼손이 그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서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어린 사자가 그를 맞아 소리 지르는지라
6 삼손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어 손에 아무것도 없어도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음같이 찢었으나 그는 그 행한 일을 부모에게도 고하지 아니하였고
7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며 그를 기뻐하였더라
5 Samson went down to Timnah together with his father and mother. As they approached the vineyards of Timnah, suddenly a young lion came roaring toward him.
6 The Spirit of the LORD came upon him in power so that he tore the lion apart with his bare hands as he might have torn a young goat. But he told neither his father nor his mother what he had done.
7 Then he went down and talked with the woman, and he liked her.
[영혼의 미끼]
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취하려고 다시 가더니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떼와 꿀이 있는지라
9 손으로 그 꿀을 취하여 행하며 먹고 그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취하였다고는 고하지 아니하였더라
8 Some time later, when he went back to marry her, he turned aside to look at the lion's carcass. In it was a swarm of bees and some honey,
9 which he scooped out with his hands and ate as he went along. When he rejoined his parents, he gave them some, and they too ate it. But he did not tell them that he had taken the honey from the lion's carcass.
10 삼손의 아비가 여자에게로 내려가매 삼손이 거기서 잔치를 배설하였으니 소년은 이렇게 행하는 풍속이 있음이더라
11 무리가 삼손을 보고 삼십 명을 데려다가 동무를 삼아 그와 함께하게 한지라
10 Now his father went down to see the woman. And Samson made a feast there, as was customary for bridegrooms.
11 When he appeared, he was given thirty companions.
12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너희에게 수수께끼를 하리니 잔치하는 칠 일 동안에 너희가 능히 그것을 풀어서 내게 고하면 내가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너희에게 주리라
13 그러나 그것을 능히 내게 고하지 못하면 너희가 내게 베옷 삼십 벌과 겉옷 삼십 벌을 줄지니라 그들이 이르되 너는 수수께끼를 하여 우리로 듣게 하라
14 삼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그들이 삼 일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12 "Let me tell you a riddle," Samson said to them. "If you can give me the answer within the seven days of the feast, I will give you thirty linen garments and thirty sets of clothes.
13 If you can't tell me the answer, you must give me thirty linen garments and thirty sets of clothes." "Tell us your riddle," they said. "Let's hear it."
14 He replied, "Out of the eater, something to eat; out of the strong, something sweet." For three days they could not give the answer.
[묵상 도우미]
내려가(1, 5, 7, 10절) 삼손의 행동은 하나님이 주신 사사의 사명과 반대 방향인, 자신의 충동대로 이루어지고 있다.
어린 사자가 … 소리 지르는지라(5절) ‘어린’은 ‘젊은’으로 번역하는 것이 적당하다. 상대를 무력화시키려는 사자의 달려드는 듯한 으르렁거림이다.
▧ 오늘의 명구 / 유혹의 힘은 휴식을 게으름으로, 자존감을 자만심으로, 자유를 방종으로 바꾼다. - 샘 스톰즈
▧ 본문 해설
삼손의 관심 (14:1~7)
젊은 사자를 맨손으로 잡을 만큼 장성한 삼손이 적의 도시로 내려가 행한 일을 보면서 우리는 당혹감에 빠지게 됩니다. 그것은 잉태되기 전부터 블레셋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람으로 구별된 삼손이지만 도무지 이스라엘을 향한 적들에게는 별반 관심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직 그의 관심은 이방의 한 여인에게 있었습니다. 부모의 만류는 ‘나를 위하여’(3절) 허락하라는 삼손의 말에 묻혀 버렸습니다. 모든 마음이 이방 여인과 자신의 즐거움에 있는 그에게서 하나님의 계획은 요원해 보입니다. 그러나 삼손의 눈이 이방 여인을 찾고 있을 때 하나님의 눈은 삼손을 통해 블레셋을 칠 구실을 찾고 계셨습니다. 삼손의 삶은 하나님의 계획은 결국 그분의 뜻대로 진행되지만 거역의 길을 걷는 인생은 불행하고 안타까운 삶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두렵게 가르칩니다.
영혼의 미끼 (14:8~14)
죽은 시체를 만지는 일이 나실인에게 금지된 일이었지만(민 6:6) 꿀은 삼손을 유혹하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꿀과 이방 여인은 나실인의 맹세나 하나님으로부터의 사명도 모두 뒤로 물리치게 하는 미끼였습니다. 삼손의 결혼식은 블레셋 사람들을 축하객으로 초청하고서 당시 풍속에 따라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삼손이 구별된 나실인의 삶보다 이방의 삶을 더 선호하고 거기에 물들 어 있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이방 문화와 종교가 이스라엘로 번져올 가능성을 경계하시는 하나님과는 정반대의 길로 나아가는 삼손은 영적 무기력 시대를 사는 성도의 실상입니다. 나실인으로서 금해야 했을 사건을, 도리어 수수께끼 놀이의 재료로 삼는 그의 모습에서 말씀보다 세상 문화에 젖어 있는 무기력한 성도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 묵상에세이
다이아몬드와 세금
오래전나는 여행사가 기획한 성지 순례를 다녀온 적이 있다. 예루살렘에서의 마지막 일정은 다이아몬드 세팅 공장 견학이었고, 이 공장의 마지막 코스는 다이아몬드 판매장이었다. 경제적으로 넉넉한 사람이 해외여행을 하면서 보석을 구입하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튿날, 조반을 함께 들면서 다이아몬드를 어디에 어떻게 숨겨야 김포공항 세관대를 무사히 통과할 수 있겠느냐는 내용으로 우리 일행의 대화가 흘렀다. 일행 중 크리스천이 아닌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아니, 모두 목사, 장로, 권사와 같은 중직자들이었다. 그러나 누구도 법에 따라 세금을 납부하라고 권하는 사람은 없었다.
귀국행 비행기에서, 마침 다이아몬드를 구입한 분이 내 옆 자리에 와 앉았다. 나는 그분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공항에 도착하시면 구입하신 다이아몬드를 꼭 세관에 신고하시고, 부담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꼭 자진 납부하십시오. 5,000달러짜리 다이아몬드를 구입할 정도라면 세금도 납부하실 수 있는 형편이라 여겨집니다. 그런데도 단지 돈을 아까기 위해 거짓을 행한다면 그러고서도 우리가 세상을 향해 정의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주를 그리스도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고백하면서도, 자기 부인과는 동떨어진 채 세속적 사고방식에 젖어서 살아간다면, 전 국민이 교회에 다닌다고 해도 이 세상은 새로워지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로 일구어 가야 할 이 세상의 정화는, 크리스천인 우리 각자가 오직 세속적 사고방식을 부인해 갈 때에만 가능하다.
- 「내게 있는 것」/ 이재철
[한절묵상]
사사기 14장 3절 삼손이 블레셋 딸 중 한 여자를 보고(삿 14:1) 부모에게 말합니다. 여기서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라는 말을 문자 그대로 번역하면 “그 여자는 내 눈에 좋다”라는 뜻입니다. 삼손은 자기 눈에 선한 것을 추구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눈에 좋은 것이 하나님의 눈에는 좋지 않았습니다.
케이 아더/ 미국개혁신학교 조직신학 교수
▧ 더깊은 묵상
ㅇ. 결국 자기 눈에 좋은 대로 행하던 것이 삼손의 문제였습니다. 나의 판단 근거는 말씀입니까, 나의 눈입니까?
ㅇ. 삼손에게 주어진 유혹과 같이 나를 둘러싼 집요한 유혹은 무엇이며, 그것을 대하는 나의 자세는 무엇입니까?
▧ 오늘의 기도
하나님, 너무나 이기적인 제 삶을 고백합니다. 저를 통해 이 땅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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